폭싹 속았수다 9회 가을이 시작되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9회 에피소드인 '바람은 왱왱왱 마음은 잉잉잉' 에서는 항상 펑펑 울게 만들던 장면들보다 웃음을 주는 장면들이 많아 좀 더 가볍게 시청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폭싹 속았수다 9회의 가장 놀랐던 장면은 역시 김선호가 화가로 등장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애순과 관식은 금명을 일본으로 유학보내기 위해 집을 팔고 좁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되었죠. 좁은 집에 둘 자리도 없건만 애순의 첫 혼수였던 자개장은 차마 버리질 못하고 가지고 오자 은명은 신발장으로 쓸 거냐며 투덜댑니다.
예전 논팔고 소팔고 자식 공부 시켜 본인들처럼 힘들게 살지 않기를 바랐던 우리 부모님 세대들의 아픔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관식은 답답한 아파트 생활에 애순이조금이라도 힘이 났으면 해 꽃무늬 벽지로 도배해 줍니다. 관식의 이런 깊은 사랑에 힘든 상황에도 애순은 버티네요. 예전 시집살이에서도 '당신만 있으면 거기가 내 집이지'하던 대사가 생각나 뭉클합니다.
애순은 세 이모네 횟집을 해녀 이모들과 함께 시작하지만 결국 또 좌판을 깔게 되었고 금명은 더는 애순과 관식의 꿈을 빼먹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펑펑 눈물을 흘립니다.
금명은 일본유학을 마치고 송영삼네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됩니다. 하숙집 딸 송부선과 그의 남친 박충섭은 말다툼을 하다가 하숙집 주인아저씨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박충섭이 금명의 옷장에 숨게 되는 사건이 생깁니다. 금명과 충섭은 이렇게 처음 만나게 되었죠. 박충섭의 거리의 화가 같은 모습에 처음에 누구인지 몰랐는데 김선호 님이셨어요. 금명의 내레이션이 이 둘이 특별한 관계가 될 것을 암시했습니다.
은명이 역시 현숙을 옷장에 숨겨놓고 있다가 관식과 마주치는 상황이 생기고 현숙과 은명은 이미 사귄지 500일이 넘었다고 하여 둘은 기가 막혀하는데요.
엄마 아빠가 국민학교 때부터 사귀었다는 말을 들은 은명은 사랑은 탈선이 아니라고 소리치는데... 또 은명의 여자친구는 부상길의 딸 부현숙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이 작은 동네에서 2대에 걸친 스캔들이 나왔다며 황당한 표정을 짓습니다.
현숙이 어릴 때 박영란이 양관식 같은 남편 만나라 했었는데 결국 양관식의 아들과 만나게 되었네요.
폭싹 속았수다 뜻, 등장인물, 몇부작 13화 공개일정
요즘 여기저기서 아이유와 박복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 이야기 많이 하시죠? 자극적인 소재나, 재벌, 폭력, 막장 이야기가 아니라 1950년대부터 3대에 걸친 이야기를 보여주는 드라마라 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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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미있는 장면, 예전 사랑과 영혼이 얼마나 유명한 영화였는지 거의 신드롬 수준이었던 거 40대는 기억하실 거예요. 그 시대가 나와서 새록하더군요. 금영은 아르바이트 벽보를 보다가 박충섭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일자리를 구하고 있던 금명은 박충섭을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박충섭은 매표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줍니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장면이 또 나오는데요. 충섭은 극장에서 포스터 그리는 일을 하는데 관객들은 이런 애마를 보고 싶어 하는 게 아닐 텐데 박충섭은 이걸 예술로 승화시켜 버렸네요. 저 말갈퀴 휘날리는 말들에 예술혼 태웠을 충섭과 넋나갔을 극장사장의 모습이 오버랩되네요.
한편 미국 유학 중이던 영범은 몰래 귀국해 금명을 찾아오고 영범은 금명이 지내는 허름한 하숙집에 속상한 마음이었는데 결국 금명의 자존심을 상하게 해 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명은 충섭의 예술적, 문학적인 면들에 끌리고 엄마가 젊은 시절 관식과 상길 사이에서 고민했듯이 금명 또한 영범과 충섭사가 삼각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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